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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의방패' 연합 연습 종료…동맹의 '압도적 힘' 재확인

김관용 기자I 2025.03.20 10:16:14

유엔사 회원국 장병도 참가, 야외기동훈련 확대 시행
통합방위훈련 238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점검
전략사와 기동함대사 창설 이후 최초 연습 참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자유의 방패’(FS)가 20일 종료됐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10일부터 FS 연습을 시행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연습에는 다수의 유엔사령부 회원국 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했다. 지난 해 48건에서 올해 51건을 진행하며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한미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켰다는게 합참 설명이다.

한미는 지난 1년여간 공동으로 이번 연습을 계획하고 준비했다. 러시와와 북한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실제로 지·해·공 영역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다양한 분야의 노력을 통합해 최상의 방책을 도출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례에서 허위정보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 연습도 진행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적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포할 수 있는 시각정보에 대응하는 훈련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육군 제17보병사단과 미2사단/연합사단이 FS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에서 공중기동훈련에 참가한 한국군 장병들이 미군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착륙지대에 집결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와 함께 통합방위훈련은 지난 2월 중앙통합방위회의를 통한 훈련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바탕으로 통합방호능력 배양을 목표로 민·관·경·소방의 협조 아래 총 238건의 시행됐다.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미상 드론에 의한 원전, 항만 등 국가중요시설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등 복합적인 테러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제반 국가방위요소의 능력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북한 핵·WMD 위협에 대한 전략적 억제 및 대응을 위해 창설한 전략사령부와 기동함대사령부가 처음으로 한미연합 연습에 참가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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