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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하고 하와이주 호놀룰루시를 방문해 우호협력을 강화한다.
9~12일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로 인천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이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노스홀(North Hall)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에서는 인천 스타트업 기업 16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유 시장은 또 조쉬 그린 하와이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을 차례로 만나 문화·관광분야 등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파와아 인하공원에 설치하는 인천·호놀룰루 자매결연 조형물 제막식과 한국 이민자들이 첫발을 내디딘 호놀룰루항 7번 부두의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한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호놀룰루시를 방문했고 릭 블랑지아르디 시장과 면담하며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 표지석과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초일류 스마트 허브도시 인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인천 스타트업 기업 지원 방안 등을 국내 유명 기업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며 “미주 한인 이민의 출발지 인천과 도착지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측과 긴밀히 협의해 양 지역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1902년 12월 제물포항을 출발한 이민자들이 1903년 1월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것이 한국의 첫 공식 이민이다. 인천시와 호놀룰루시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이던 2003년 10월 인천시의 제안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