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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사업은 1년 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의 경우 반도체에 국한됐지만 내년부터는 이차전지·바이오·디지털·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분야의 부트캠프를 운영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4년제 일반대 중 선정된 곳은 가천대·강릉원주대·단국대·한국공학대·한국해양대 등 5개교다. 가천대의 경우 반도체 설계·소자분석 평가 등을 교육하며 삼성전자·원익IPS·필옵틱스 등이 참여한다. 강릉원주대는 반도체 소재·장비·공정으로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미코세라믹스 등이 함께한다. 단국대는 에드워드코리아·온세미컨덕터코리아와 함께 반도체 셀계·공정·소자·소재를 교육하게 된다. 한국공학대는 AP시스템·텟드와 설계·공정장비를, 한국해양대는 제엠제코·에이앤아이와 전력반도체를 교육한다.
경기과학기술대·동양미래대·두원공과대·오산대·울산과학대가 전문대학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경기과학기술대는 실리콘마이터스·케이엠테크와 측정검사 품질관리·설계검증 등을 교육한다. 동양미래대는 스테즈칩팩코리아·이오테크닉스와 검사·측정·장비를, 두원공과대는 HB솔루션·씨앤지하이테크와 장비 유지보수·장비 설계를 집중 교육한다. 오산대는 장비 제작·유지보수를 교육하며 제우스·에이치티씨솔루션과, 울산과학대는 설비 유지보수·전력반도체를 교육하며 DB하이텍·에이블과 함께한다.
교육부는 이번 부트캠프 선정을 통해 1개교 당 매년 100명 이상의 실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각 대학은 현장성 높은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사를 운영하고 교원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수자는 소단위 학위 인증, 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취업연계가 가능해진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의 교육을 이수하고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 협업해 산업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