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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디저트도 맛있다"

채상우 기자I 2017.04.12 10:22:16

떡담, 요거프레소 등 1인 소비 위한제품 선보여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혼밥’, ‘혼술’..혼자 사는 삶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디저트에까지 1인 소비 문화가 번졌다.

답례떡 브랜드 떡담을 운영 중인 라이스파이의 ‘메고지고카페’는 혼자서 즐기기에 충분한 메고지고컵설기, 가래떡튀김 등 쌀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여 혼디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조청 빙수는 보통 2~3명이 먹는다고 알려진 빙수를 혼자서도 먹기 적당한 양에 내 마음대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 혼디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3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몸에 좋은 조청으로 단맛을 내어 부담 없이 건강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조청에 찍어 먹는 오색 가래떡은 1팩에 2000원이란 합리적인 가격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아침 대용식이나 간식용으로 인기다.

요거프레소가 최근 출시한 생크림 오믈렛은 개당 600~700원으로 가볍게 맛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생크림 오믈렛은 대부분 박스 판매로 혼자 즐기기 부담이 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착한 가격과 혼자 먹기 알맞은 양으로 혼디족들의 디저트로 주목받는 중이다.

요거프레소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생크림 오믈렛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드림걸즈’내한공연 초대권과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저트39에서는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중 5~10종의 다양한 케익을 하나의 보틀에 넣어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랜덤보틀케익은 여러 가지 케익을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저트39의 베스트 케익을 층층이 레이어드하여 마스카포네 치즈와 생딸기를 얹어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충족하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로 친구, 연인과 함께하던 디저트 문화에 홀로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이 대세로 떠오르며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디저트 개발이 이슈”라며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비주얼과 퀄리티를 높인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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