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전 당협위원장 출신 30여명은 2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5560 비젼‘과 연대·포용·탕평(연포탕)의 정치로 제22대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루고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며 “바른정당 전 위원장들은 정치적 목적과 뜻을 같이하는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바른정당은 과거 2017년 박근혜 탄핵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유 전 의원을 비롯해 비박 의원들이 주축으로 구성, 창립한 정당이다. 2018년 2월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으로 재출범하기 직전 바른정당 대표는 유 전 의원이 맡았다. 이날 지지선언을 한 바른정당 전 당협위원장 중에는 바른미래당이 이후 쪼개져 2020년 유 전 의원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할 당시 함께했던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날 지지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묻자 신성섭 바른정당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안 후보보다는 김 후보가 포용, 윤 정부의 코드에 맞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지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과는 이번 지지선언과 관련해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 후보는 경쟁상대인 황교안 후보나 천하람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후위 주자들은 1등 주자를 어떻게든 끄집어 내려고 하는 행태를 부릴 수 있다”며 “다만 그런 방식으로 해서 당원들의 지지를 받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마인드나 비전, 선거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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