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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라캇, 서울서 '새만금 주제곡' 연주한다

성문재 기자I 2018.09.06 10:10:53

새만금청 개청 5주년 기념 공연
"새만금의 꿈·희망 메시지 표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적인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이 자신이 직접 작곡한 ‘새만금 주제곡(Saemangeum Anthem)’을 서울에서 연주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새만금 주제곡’ 작곡가인 스티브 바라캇을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만금개발청 개청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스티브 바라캇은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새만금 주제곡’을 초연할 예정이다.

스티브 바라캇은 캐나다 퀘벡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지난 2009년 유니세프 주제곡 ‘럴러바이(Lullaby)’를 헌정했고 우리나라 KTX 배경음인 ‘캘리포니아 바이브스(California Vibes)’와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 등을 작곡했다.

‘새만금 주제곡’은 지난 2015년 11월과 2017년 2월 2차례에 걸쳐 스티브 바라캇이 새만금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느낀 영감을 표현한 곡이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합창, 대금 연주가 어우러져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새만금에 대한 친근함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티브 바라캇은 “꿈을 품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의 땅 새만금에 모여 그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며 “이 곡을 통해 세계의 많은 사람이 새만금을 알고, 찾고, 다양한 꿈을 함께 꿀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주제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새만금의 꿈과 미래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브 바라캇은 이번 공연에서 ‘새만금 주제곡’ 외에도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퀘벡의 페어몬트 샤토프롱트낙 호텔을 그린 샤토프롱트낙(Chateau Frontenac)을 처음 선보인다. 또한, 스티브 바라캇의 인기 앨범인 섬데이, 섬웨어(Someday, Somewhere)에 수록된 피아노 솔로곡 퀘백의 가을(Autumn in Quebec, 무한도전 삽입곡)과 서울 남자, 평양 여자(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 등 총 17곡을 연주한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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