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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MTA에 주목…큐리옥스, 기술 유출·분쟁 가능성에 下[바이오맥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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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I 2026.10.22 06: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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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10월21일 06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인트론바이오(048530)가 피하주사(SC) 기술에 대해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투지바이오(456160)는 지난 19일 중국 제약사와 약효 지속성 주사제의 개발과 관련해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오전부터 큰 폭의 상승이 이어졌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경쟁 기업과 기술 유출 및 분쟁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 장 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인트론바이오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인트론바이오, SC 플랫폼 MTA에 강세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오전 중 3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6.76% 오른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트론바이오가 주목받은 이유는 물질이전계약(MTA) 체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인트론바이오는 유럽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와 차세대 피하주사(SC)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pHyal20’의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트론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박테리오파지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pHyal20은 글로벌 파트너사의 실제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에 적용돼 피하투여 적합성과 상용화 타당성(Feasibility)을 검증받는다.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은 환자가 수 시간 동안 병원에서 정맥주사(IV)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단 몇 분 만의 피하주사로 대체해 주는 핵심 기술이다. 이에 빅파마들이 서둘러 SC 제형 변경 기술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SC 제형변경 기술은 ‘인간 PH20’ 기반 기술이 대부분이며, 이에 특허 분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반면, 인트론바이오 pHyal20은 기존 인간 PH20과 다른 박테리오파지 유래 신규 서열을 기반으로 개발돼 기존 특허 침해 이슈에서 자유롭다.

또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대장균 미생물 발효 공정을 적용해 대량생산 수율을 높이고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신약뿐 아니라 약가 경쟁력이 필수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에도 매력적인 대안으로 기대된다.

인트론바이오가 실시한 전임상 조직 평가 결과, pHyal20은 적은 효소 투여량만으로도 우수한 피하 조직 확산 효능을 보였다. 최근에는 상용 SC 제제에 준하는 부형제 설계를 적용한 최적 완충액(Formulation) 조건을 확립해 냉장 보관 상태에서도 효소 활성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적 성과도 확보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평가 협력을 토대로 피하주사 전환을 모색 중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독점적 파트너링 및 기술수출 논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가 pHyal20의 차별화된 서열 구조와 우수한 확산 성능, 미생물 생산 원가 우위를 높이 평가해 이번 공동 평가에 착수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pHyal20의 가치를 입증하고 기술이전 성과 창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다만, 물질이전계약(MTA)은 기술수출 성사나 기술력 검증 완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물질이전계약(MTA)은 상대 기업에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해 효능과 안전성, 개발 가능성 등을 평가하도록 하는 계약이다. 이에 기술에 대한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거나 사용을 허락하는 기술수출과 차이가 있다.



지투지바이오, 장기지속 주사 기술 주목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4.91% 오른 3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9일 중국 유나이티드 바이오 테크놀로지(UBT)와 대사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UBT는 지난해 당뇨·비만 치료 후보물질 ‘UBT251’을 노보 노디스크에 총 20억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이름을 크게 알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평가 대상이 이중·삼중작용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일라이 릴리의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를 활용한 1개월 지속형 제형 연구에서 고함량 약물을 미립구에 봉입하면서 초기 방출을 억제하는 기술을 입증했다.

지투지바이오는 GLP-1 계열 단일·이중·삼중작용제와 아밀린 등 다양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UBT 등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기술사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노램프 플랫폼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글로벌 많은 기업으로부터 검증받아 왔다. 평가는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리옥스, 하한가 찍고 소폭 반등

큐리옥스 주가는 오전 중 하한가에 도달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22.08% 하락한 5만4000원을 기록했다. 큐리옥스 주가 하락은 경쟁사와 기술 분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팜이데일리는 ‘[단독]손잡자더니 경쟁 장비로…글로벌사 신제품, 큐리옥스 기술 도용 의혹’ 기사를 통해 글로벌 유세포분석 시장 1위 사업자 워터스(구 BD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원심분리 없이 세포를 세척하는 자동 전처리 장비 ‘BD FACS360’가 큐리옥스의 기술을 활용했다는 의혹 제기 내용을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력을 논의했다. 큐리옥스는 BD 측에 장비 시연과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시제품까지 제공했으나 이후 협의가 중단됐다.

논란의 핵심은 FACS360의 비원심 세포 세척과 자동화 기능이 큐리옥스의 ‘C-FREE’ 기술 및 ‘플루토 워크스테이션’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BD는 곧 BD FACS360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향후 FACS360의 실제 세척 원리와 개발 경위, NDA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큐리옥스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글로벌 대형 장비사의 세포 전처리 자동화 시장 진입과 관련해 지식재산권 침해가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큐리옥스는 이미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으며 대형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도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큐리옥스는 “대형사 진입은 오히려 세포 전처리 자동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60여년 동안 바뀌지 않았던 원심분리 공정을 바꿨으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확고한 리더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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