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의 캡필터는 긴급 재난 상황에서 음용수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캡필터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등에 장착되는 병뚜껑 모양의 필터다. 엔바이오니아만의 특허 기술로 제작돼 먹는 물속 세균을 99.9% 제거해준다. 1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주며, 500㎖ 물병 기준 최대 40회까지 재사용 가능하다.
캡필터는 재난 외에도 해외여행이나 캠핑용, 군사용 등의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아프리카 등 오염수를 먹을 수밖에 없는 국가를 지원하는 국제구호단체들이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인증 외에도 해외를 타깃으로 미국 식품위생안전 인증(NSF), 할랄 인증 등의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재난안전제품 인증은 재난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한 우수한 제품임을 국가로부터 인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난안전제품 인증 취득을 발판삼아 캡필터 영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