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일 “산림 협력은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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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18년에 마련한 남북 간 협의의 틀을 통해 북측과 추가적 협의를 진행하면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도 함께 협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공동선언에는 남북이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자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2018년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해 산림 병충해 공동방제나 양묘장 현대화 사업 등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이후 남북관계가 위축되며 협력을 진전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