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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가격 상승세로 돌아서…변동성은 극심

방성훈 기자I 2025.04.07 11:13:17

6월 인도분 3060달러선 중심으로 오르내려
트럼프 관세발 침체 우려 亞시장 직격 영향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금 선물 가격이 7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 역할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기침체를 촉발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요동치고 있다. 이에 지난 주말을 앞두고 안전자산 대표 격인 금값마저 하락했다.

(사진=AFP)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금 선물(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92% 상승한 온스당 3063.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3060달러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날 최저가는 2987.40달러, 최고가는 3081.31달러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최근 몇 주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금값마저 끌어내렸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일 온스당 3166.2달러를 기록한 뒤 지속 하락했다.

다만 이는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차입 투자자들이 마진콜 상황(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해 현금 확보를 위해 금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은 아시아 금융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역할이 재부각되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금과 은이 모두 하락할 때에도 금은 타격이 덜했다”며 “이제 금 1온스를 사려면 은 100온스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는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상품 시장을 강타했을 때 금 1온스당 은 124온스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5년 동안의 평균은 금 1온스당 은 82온스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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