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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모터스포츠 대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약 3000m의 파이크피크 산봉우리 중간에서 시작해 해발 4300m 높이의 결승점을 통과하는 극한의 레이싱 경기이다. 특히 총 길이 19.99km구간의 156개 코너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차량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내구력과 접지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전기차부문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리스 밀렌(Rhys Millen) 선수를 올해도 후원한다. 밀렌 선수는 작년 대회 우승에 사용했던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타이어인 ‘벤투스(Ventus) F20’을 장착하고 전기차부문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벤투스 F200은 고속 주행 시 탁월한 그립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밀렌 선수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레이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타이어의 성능을 찾고 사전 테스트를 거치는 등 이전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며 “전기차부문 마의 9분 벽을 넘어 신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