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피해자는 과거 여러 차례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으나 A씨와 관련한 신고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직후인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인 지난 7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피해자 집에 방문한 과정, 구체적인 범행 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