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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충격으로 전신주의 변압기가 떨어지면서 불이 나 차량으로 옮겨붙었고, 소방서 추산 58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농성동 일대 50세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216%로 확인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부터 전신주와 변압기를 교체하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