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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약 3200t, 2019년 3700t 규모이던 티웨이항공 화물 운송량은 2022년 약 7800t, 2023년 1만6800t 규모로 크게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티웨이항공이 A330-300 항공기 3대를 순차 도입한 데 따른 결과다.
중대형기인 A330-300 항공기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여객과 화물 수요가 모두 높은 싱가포르,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했다.
더욱 확장한 벨리 카고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티웨이항공은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ULD(항공화물 탑재 용기)로 본격 수송하기 시작했다. 또한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진출에 대비해 CSA(카고 세일즈 에이전시) 체제로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하는 등 화물사업 역량도 새롭게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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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올해 8월부터 A330-200 항공기로 자그레브 노선에 이어 유럽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벨리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한 화물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중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B777-300ER 2대, A330-200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계 스케줄부터 유럽 4개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캐나다 밴쿠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해 사업량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B777-300ER 항공기 벨리 카고 용량이 기보유 항공기 대비 30% 이상 큰 만큼 화물 사업 비중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내부 조직을 강화하고, 한국발 판매 방식을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해 지속적 매출 증대를 노린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대형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은 현재 빼놓을 수 없는 티웨이항공의 유의미한 사업이 되었다”며 “지속적인 중대형 항공기의 추가 도입과 노선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도 항공 화물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등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