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와 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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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평균 가격을 보면 아메리카노는 평균 3001원으로 기대 가격보다 13.9% 비싸다. 카페라떼(3978원)는 기대 가격보다 19.7%, 캐러멜마키아토(4717원)는 32.4%, 티(3555원)는 19.2% 각각 비싸다.
또 업체별로 가격차이가 큰 것으로도 확인됐다. 같은 용량의 아메리카노는 커피빈이 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폴바셋 4700원, 스타벅스·파스쿠찌·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드롭탑·카페베네 등이 4500원이었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빽다방 등 6개 저가 업체는 1500원, 카페봄봄은 13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밖에 설문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55.2%가 ‘주문 과정에서 불편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4%를 차지했다. 실제로 커피전문점 21개 중 15개가 앱에서 주문한 경우 취소가 불가능했다.
현재 스마트오더앱을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중 주문 취소 기능이 있는 업체는 파스쿠찌와 이디야커피·빽다방·커피빈·컴포즈커피·탐앤탐스 등 6곳이다.
현재 스마트오더 내 취소기능이 없는 곳은 스타벅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메가MGC커피·할리스·폴바셋·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텐퍼센트커피·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커피베이·카페051·드롭탑 등 15곳이다.
이 중 스타벅스는 연내 스마트오더 앱인 사이렌오더에 취소 기능을 도입하고, 투썸 등 10개 업체도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수용해 취소 기능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