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공작 사건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연루 의혹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가고 있다”며 “계속 쫓아가다 보면 어딘가에서 누구를 만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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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진상조사단장은 “(선거 범죄행위에도) 민주당은 ‘기획 조작이 아니다’, ‘공작이 아니었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자신들의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너무나 정당한 행위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대선 조작 관련 여당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어떻게 완결을 할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법 개정 등을)진행할 수 없지만 원인과 과정을 안 이후에는 후속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 화천대우 대주주인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사건의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8일 출범했다.
조사단에는 유 단장을 비롯해 정점식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용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윤두현 당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 최형두·배현진·이용 의원, 김장겸 당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