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제 꿈 꾸세요’는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죽음이 반드시 슬프고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님을 경쾌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이토록 맑고 밝은 상상력으로 갈무림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특정한 문장이나 대목을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작품 전체가 온통 개성적인 양질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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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제 꿈 꾸세요’는 두번 째 소설집이다.
이효석문학상은 지난 1년간 발표한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대상 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지연, 백수린, 위수정, 이주혜, 정한아 작가에게는 우수작품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가산 이효석(1907~1941)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00년 평창군 효석문화제에서 제정했으며 이효석문화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강원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