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6조2579억원으로 전년도(53조4458억원)에 비해 5.3% 늘었다. 의료보장 인구 5100만명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10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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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원 영통(76만1590원)·창원 성산(83만3609원)·용인 수지구(85만3585원) 등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사는 지역은 진료비가 낮았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차이는 2.6배에 달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제주가 9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92.4%)와 부산(92.3%)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8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82.3%)·충남(82.8%)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환자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지역 내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비율이 낮으면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또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관내 이용 비율은 세종시(74.0%)를 제외하곤 광주가 79.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울 80.3%, 대전 83.2%, 대구 8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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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장은 “아픈 사람은 농어촌지역이 많은데 의료 인프라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갖춰져 있다보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이용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농어촌지역에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 수는 고혈압 113.1명, 당뇨 48.3명, 치주질환 316.8명, 관절염 118.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2.1명, 감염성 질환 219.9명, 간질환 24.1명으로 나타났다.
7개 주요 질환별로 1000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이 15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4.7명, 치주질환은 광주 339.9명, 관절염은 전남 188.1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5.5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60.3명, 간 질환은 전남 30.3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환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광주 90.0명, 당뇨는 울산이 41.4명, 치주질환은 경북이 293.8명, 관절염은 경기가 98.8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이 44.1명, 감염성질환은 강원이 201.3명, 간질환은 충북 21.0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