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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3개 주파수를 묶어 쓰는)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 등 기술 리더십은 절대 경쟁사 추월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 서비스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인 현재의 50% 이상 마켓쉐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세상에 없었던 신개념 전화 ‘T전화’와 IPTV 셋톱과 홈 모니터링 서비스 기능을 모은 ‘B박스’ 등을 출시했다.
특히 ‘T전화’의 경우 네이버 출신의 위의석 신상품개발부문장이 1년 반 동안 공들여 선보인 서비스로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고객평가 기반의 전화번호 DB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건 전화인지 알려준다. 또한 △피자를 주문할 때 스마트폰 화면에서 곧바로 피자 종류와 결제 방법 등을 피자 가게 안내원 PC를 보듯이 함께 보면서 선택할 수 있다. 피자 주문을 위해 스마트폰과 PC를 동시에 켜 둘 필요가 없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상품과 서비스 혁신만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통사들의 탈통신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조금 과열 경쟁을 통해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혁신 서비스가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박인식 총괄은 “알뜰폰 등으로 이통3사 점유율에도 변동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보조금이란) 돈을 써서 점유율을 올린다면 경영이 어렵겠는가. 소모적인 비용경쟁을 하지 않고 혁신 서비스 강화로 경쟁하려는 기본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총괄은 국회에 계류돼 있는 보조금 사전 공시제를 골자로 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국회 통과도 기대했다.
그는 “1월 초 약간 과열은 보이나, 전체적인 규제 당국이 아직도 규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지금 논의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그런 구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장 초기에 약간의혼란이 있을 지 모르나 금년 하반기에는 좀 시장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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