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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관계자와 관련 서울 종로구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 사무실도 압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 전 국장이 2022년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직후 그를 둘러싼 밀정 의혹이 제기됐다. 1983년 성균관대 재학생이던 김 전 국장이 녹화사업 대상자로서 학내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것이다. 당시 한 언론사가 해당 의혹이 담긴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문건을 통해 보도했다. 경찰은 국군보안사령부의 존안자료가 언론에 흘러 들어간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 전 국장은 자신의 정보원 활동 이력이 보도되자 관련 존안 자료가 언론으로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야 한다며 20203년 8월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9월에도 김 전 국장의 대학 동기인 박모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후 최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