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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독립기념관이 개관 37년 만에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1965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광복회가 광복절 경축식에 가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우리나라의 뿌리가 뒤틀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김 관장을 ‘문제투성이 뉴라이트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독립기념관에서 1순위로 제청한 후보자를 임명했을 뿐’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이상하다. 의원실에서 독립기념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이 3명에 대해 ‘우선순위 없이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답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관장이 본인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부인하자 김 의원은 거듭 그가 뉴라이트가 맞다며 “소위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이들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부정한다. 1948년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이라 부르며 8월 15일 광복절을 건국절로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우리의 ‘독립’ 즉 ‘광복’을 거부하고 ‘건국’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임시정부를 이끌고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4·19 혁명으로 국민들에게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라며 떠받들고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왜곡 친일행각의 인사는 독립기념관으로 그치지 않는다”며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의 역사관도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79주년 광복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벌써부터 두렵다”며 “경축사에서 또 어떤 망언을 할지 염려스럽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을 거부하고, 시민사회가 진행하는 진짜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