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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6.9%이며 실제 은퇴 연령은 62.9세로 나타났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314만원으로 전년보다 8만원 높게 예상됐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 준비가 잘 된 가구는 전체의 8.7%에 불과했다. 이 중 ‘아주 잘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0%로 100가구 중 1가구 꼴이었다.
반면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가구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가구는 각각 38.6%와 14.0%였다.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은 가구 비율은 전년보다는 1.6%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 중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는 전체의 10.3%로 전년보다 2.1%포인트 줄었다. 이 중 ‘충분히 여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로 전년보다 0.1% 늘었다.
반면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57.2%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이 중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39.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매우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18.1%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증가했다.
은퇴 가구들의 생활비 마련 방법 중에서는 공적 수혜금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의 33.6%는 공적 수혜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답했다. 공적연금이 30.4%로 그 다음으로 비중이 컸고 가족의수입이나 자녀 및 친지 등의 용돈으로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가구도 22.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