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자체 발굴한 최초 신약 후보물질 ‘BBT-207’은 C797S 특이 EGFR 이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다.
C797S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이다.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감에 따라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BBT-207은 C797S를 포함한 이중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 옵션으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다음달 개최되는 AACR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해 BBT-207의 종양 억제 효능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BBT-207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발굴생물학을 총괄하는 지미 진(Jimmy Jin) 부사장은 “다변화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상황 속에서 BBT-176과 BBT-207을 통해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