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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이후 美IPO시장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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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2.10.15 15:06: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지난 5월 페이스북 상장 이후 움츠러들었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달 들어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와 센츄리21, 부동산중개업체를 보유한 리얼로지홀딩스 등 모두 15개사가 기업공개를 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8월 7개사, 9월 8개사의 IPO가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인 셈이다.

페이스북 이후 줄었던 IPO주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공모가 28달러였던 워크데이는 거래 첫날인 13일 74% 급등한 48.69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27달러였던 리얼로지홀딩스는 12일 상장 첫날 33.60달러로 장을 마쳤다.

투자정보 제공업체 모닝스타의 제임스 크라펠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 상장이 이뤄진 5월 18일 이후 IPO기업들의 사업 내용이 건실하고 공모가 산정도 투자자에 유리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중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

법률회사 맥더모트 윌 앤 에머리에서 증권·자본시장 부문 책임자를 맡고 있는 토마스 머피는 “IPO가 봇물을 일으키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좋은 징조”라면서도 “그러나 IPO시장이 완전한 회복에 들어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상장 첫날에 상승세로 시작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미국 IPO 시장은 페이스북 상장 이후 4주 동안 IPO건이 없을 정도로 정체기를 겪었다. 부진한 기업 경기가 주요인이지만 페이스북을 비롯해 징가, 그루폰 등 기대를 모았던 SNS 관련주들이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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