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262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3%, 영업이익은 6% 각각 성장한 것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방송서비스의 실적 안정과 더불어 레저사업부문과 반도체 재료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KX이노베이션의 별도 실적에서 지난해 7월 고덕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송출센터 등 이전 비용 및 서비스 안정화 비용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38억원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해당 비용은 사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향후 사옥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 등을 통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녹록치 않은 시장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방송·레저·반도체 등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X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신라레저는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72홀 골프장(옛 스카이72)을 ‘클럽72’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