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6612㎡(2000평) 규모로 기존보다 약 2.5배 확장된 제주점은 롯데시티호텔제주 1층부터 3층에 위치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현지법인인 ‘롯데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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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의 세수 증대를 예상하는 등 면세점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으나 지난 3월 특허기간이 만료되며 장소를 제주시 연동으로 옮겨 재입찰에 나섰고 경쟁에서 승리하며 사업권을 다시 취득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픈식을 앞두고 ‘혼디 손심엉’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롯데시티호텔제주 외관에 설치했다. ‘혼디 손심엉’은 ‘함께 손잡고’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유 가치를 창출해 제주도민의 기업으로 뿌리내리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5월, 약 40개 업체가 참여한 채용박람회를 통해 4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영업·판매·물류·안전·미화·주차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로 구성되며,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50명의 직원이 제주점에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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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제주도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라며 “지역사회와 롯데면세점이 함께 손잡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면세점 개설 이후 교통문제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롯데면세점 측은 면세점 주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버스 1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인근 주차장 5개소 1만3660㎡(4132평)를 확보하고 소규모 단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25인승 버스 전용 지하주차장 시설을 갖추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지역사회는 주민 불편과 교통 대란을 막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측은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 민간 교통 전문가들과 함께 교통 대책 개선을 위한 회의체를 마련해 수차례에 걸쳐 의견을 수렴해왔다”라면서 “앞으로도 보행자 이동 안전 계획, 중앙 분리대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 추가 대책을 수립해 교통 체증을 완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