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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없이 빛난 수성못페스티벌, 지역 예술과 주민이 만든 축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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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20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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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무용·합창 등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전 무대 꾸며
들안길 6차로는 K푸드 축제장으로…불꽃쇼 두 차례 진행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수성구 대표 축제인 ‘2026 수성못페스티벌’이 외부 유명 가수나 연예인 초청 없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만드는 축제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수성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못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든 출연진을 지역 예술인과 주민으로 구성했다. 인지도가 높은 외부 출연진에 의존하는 대신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역량과 주민 참여를 전면에 내세웠다.

개막일에는 주제공연 ‘K아츠판타지’가 무대에 올랐다. 지역 국악인과 무용가들이 국악과 한국무용, 현대무용, 대금, 정가, 승무를 하나의 공연으로 엮어 창작 무대를 선보였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들안길 6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들안길 K-푸드 축제’를 열었다. 들안길 음식점들은 대표 메뉴를 꼬치 형태로 만들어 방문객에게 선보였다.

사진=대구 수성구
사진=대구 수성구
사진=대구 수성구
사진=대구 수성구
‘K-젓가락 마스터’와 ‘K-푸드 능력고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음악에 꼬치는 K-풍류난장’과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공연을 음식 콘텐츠와 연계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지역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스트리트댄스 예술인들이 공동 제작한 신작 ‘수상무도회 파(波)’가 수상무대에서 펼쳐졌다. 서로 다른 무용 장르를 물과 빛, 음악을 활용한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지역 주민과 합창단이 함께한 대합창 ‘수성행복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관람객이 몰리는 음악불꽃쇼는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를 늘려 개막일과 폐막일 오후 9시 두 차례 진행했다.

수성구는 지역 예술인을 축제의 중심에 세워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축제 예산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로 돌아가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들안길 음식점과 축제를 연계해 방문객을 주변 상권으로 유도하는 시도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부 연예인 없이 지역 예술인의 역량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축제를 완성했다”며 “무대를 함께 만든 예술인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긴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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