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채용 규모 축소는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서울시는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선발인원을 2320명으로 확정했는데, 전년 대비 1397명 감소한 수치다. 각 시·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응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렸으나, 일상 방역 생활화로 인력 수요가 줄였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 시·도별 선발인원은 △경기도 3562명 △서울 3244명 △경북 1750명 △전남 1472명 △경남 1233명 △충남 1162명 등의 순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공무원 △1만 8806명 △별정직공무원 13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직은 △7급이상 571명 △8·9급 1만 4690명 △연구·지도직 389명 △임기제 3139명 △전문경력관 1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6141명 △시설직 2634명 △사회복지직 1311명 △보건 및 간호직 572명 등이다.
신규 채용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 3787명(73.3%),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032명(26.7%)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을 적극 선발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6%)보다 높은 1116명(5.9%)을 구분모집하며, 저소득층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을 초과한 496명(3.6%)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올해 3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023년 전국 동시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8·9급은 오는 6월 10일에, 7급은 오는 10월 28일에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