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8일(현지시간) 오늘장 특징주
기술주 전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엔비디아(NVDA)가 2%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르며 228.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추가 소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면서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를 2350억 달러로 늘렸다. 이는 2024년 애플(AAPL)이 기록했던 11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로, 심화하는 인공지능(AI) 칩 경쟁 속에서 자사주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다.
제이콥 본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구축이 현재의 속도로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엔비디아는 자사 하드웨어와 서비스 수요에 지속성이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현금 창출력이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하기에 충분히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인텔(INTC)이 애플(AAPL)의 맥 생태계 내 입지 약화 우려와 반도체 전반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6% 가까이 밀렸다.
28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7% 하락하며 116.03달러까지 내려갔다.
애플은 맥 앱스토어 개발자들이 macOS 13 이상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인텔 기반 맥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텔 구형 하드웨어의 플랫폼 내 영향력을 더욱 축소시키고 장기적으로 생태계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는 조치다.
이날 하락은 최근 가파른 단기 랠리에 따른 기술적 반작용 성격도 짙다. 인텔은 이달 초 89달러 부근에서 지난 25일 123달러대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며, 직전 거래일에는 하루에만 9.1% 급등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며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쏟아진 것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술주 전반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61% 하락했다.
그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이 시장 추정치를 만족시킬 만한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날 베어드는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1280달러에서 15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JP모간도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40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마이크론은 2026년 8월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하게 되며, 매출액은 504억50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EPS) 31.16달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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