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BOMB양갱’ 영상이 올라온 지 17시간 만인 21일 오전 조회 수 16만4000회를 넘겼다.
|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라는 가사가 G-test 훈련 장면과 맞물리며 영상은 시작한다. G-test는 조종사가 받는 훈련 중 하나로, 중력 가속도 6G를 20초 동안 견디는 훈련이다.
이 영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BOMB양갱’이다.
|
특히 뒷부분 ‘달디단 BOMB양갱’에선 미사일 발사로 인한 폭음이 겹쳐지고, 다소 서정적인 노래 간주 부분에선 하늘을 가르는 미사일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이거 기획한 사람 휴가 줘라”라는 댓글을 남겼고, 공군 측은 ‘하트’를 누르기도 했다. 또 “편집자님 전역 없이 정년까지 꼭 공군에 남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에 공군 측은 “학생 글 내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쏘아 올린 미사일이 폭죽이 되고 그걸 바라보는 시민을 지키는 군인 모습이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아는 눈물”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호응을 받은 이번 영상은 김용휘 대위와 강동재 하사의 합작품이다.
지난 2010년 5월 개설된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이 존재감을 나타낸 건 2013년 ‘레밀리터리블’ 영상이었다.
비행기지 활주로 제설작전의 애환을 담은 공군판 레미제라블인 이 영상은 현재 누적 조회 수 665만 회를 기록했다. 실제 영화에 출연한 배우 러셀 크로가 공개 당시 SNS에 해당 콘텐츠를 언급하면서 영국 BBC에 보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