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석탄재 100% 재활용으로 환경 지킨다

한국남동발전은 석탄재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한 사회적기업에 석탄재 함유 플라스틱 제품을 기증하는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석탄재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확대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발생한 석탄재를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 친환경으로 재활용해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특히 시멘트 원료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석탄재를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석탄재 74만톤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PE(폴리에틸렌)·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충진재)를 20~30% 섞어 대체하는 기술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석탄재 활용 플라스틱 바구니 등의 생활용품 시제품도 선보였다.

남동발전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석탄재를 함유한 플라스틱 제품을 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오는 21일엔 석탄재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 석탄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판매해 환경보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 발굴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