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1번, 애플 뮤직 클래시컬 독점 공개

장병호 기자I 2024.10.17 10:38:25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 담아
공간음향으로 몰입도 높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18을 클래식 전용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에 열린 서울시향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 (사진=서울시향)
이번 음원은 서울시향과 츠베덴 음악감독이 올해 1월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에서 선보였던 공연 실황과 지난 4월 말과 5월 초 롯데콘서트홀에서 별도 녹음한 세션을 함께 담았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지난해 11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및 녹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말러 교향곡 1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뉴욕 필하모닉과의 첫 공연 때도 지휘했고 나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라며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우면서 말러의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향은 2011년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을 통해 말러 교향곡 1번을 음반으로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원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공간 음향을 통해 뛰어난 품질의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하고 녹음할 예정이다.

음원 발매를 기념해 오는 23일 애플 스토어 명동에서 음원 소개와 공간 음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 ‘쇼케이스 : 공간 음향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1번에 흠뻑 빠져보기’를 진행한다. 츠베덴 음악감독과 웨인 린 부악작, 최진 톤 마이스터가 참여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향과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녹음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앨범 커버. (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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