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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투자실적은 64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집행률도 99.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안 차관은 “올해는 최근 대내외 경기하방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린·디지털 경제로의 구조 전환 등을 위해 공공부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투자규모를 전년 계획보다 2조2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상반기에 35조5000억원(53.0%)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공급·교통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에너지 인프라 △안전 인프라 △디지털 뉴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직결된 4대 분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SOC 분야에는 총 37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고양 창릉 등 제3기 신도시 용지매입비와 인천 검단 등 건설 공사비 등에 약 23조원을 설정했다. 서울~세종,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등 30개 사업에는 5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원자재 확보를 위해 에너지 분야에 16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인프라 구축에 5조7000억원을,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공시설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에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약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데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 차관은 공공기관의 역할로 핵심 원자재의 비축 확대와 공급선 다변화, 안정적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자금조달 다변화 노력, 공공기관별 핵심프로젝트 집중관리시스템 가동 등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등 역할을 강조했다.
안 차관은 “향후 월 1회 투자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해 투자기관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애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