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본점 슬림화`와 희망 퇴직을 추진 중인 SC제일은행이 대규모 감원설에 휩싸였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이르면 오는 10일 `2008년 희망퇴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노조는 희망 퇴직과 더불어 본점 슬림화 작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추가 퇴직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영업점 재배치 계획과 희망퇴직, 후선발령 계획 등을 통해 회사측이 퇴직을 강요하고 있다"며 "희망퇴직 신청 시기와 영업점 재배치 계획이 시기상으로 겹친다는 점도 의구심이 들게 하는 요인"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본사 인력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일대일 면담, 시험 등을 거쳐야하는 데 이런 과정에서 회사측이 퇴직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대규모 감원설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우연히 시기적으로 겹친 것일 뿐 "이라며 "572개의 직무를 없애는 과정에서 업무가 모호하게 되는 인원들은 영업점으로 배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은 지난 달 말 내부 서신을 통해 본부 인원을 30% 줄여 영업부문에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본부조직을 95개 부서로 축소하고 기존 직무의 25%인 572개 직무를 없애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