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핵심 피의자
외곽조직 통해 불법 정치자금 받은 혐의도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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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6650만원을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달 8일 검찰에 출석해 13시간에 달하는 대면 조사에서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했고, 법원은 사안이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송 전 대표를 19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