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부터 6장까지 이어지는 이번 책은 20대 대학생부터 70대 노교수가 직접 일본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생생한 일본생활, 일본의 역사와 정치, 일본 문화와 정서, 때로는 반면교사로 때로는 선진국으로서 배울 수 있는 일본의 모습, 일본관광의 매력 포인트, 일본 속 한국의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초고령화 저출산이라는 현상을 같이 겪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일본이 먼저 경험했던 것들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과연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재건축이 어렵고 오고 가기도 어려운 초고층 아파트가 과연 인기가 있을까.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장바구니 물가가 적잖이 부담되는 요즘, 소량만 구매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일본의 쇼핑 문화가 도입될 여지는 없을까 등이다.
이 교수는 “알면 다르게 보이고, 알아야 다르게 볼 수 있다. 다르게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필자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부딪힌 생생한 경험을 씨실과 날실로 해서 아로새긴) 이 무늬가 일본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작은 창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