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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안 정리 후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바로 다음 날(24일) 4월28일부로 사임하겠다는 사직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퇴에 대한 (청와대나 국토부의) 직접적인 압력이 있지 않았지만 최근 발생한 여러 정황으로 미뤄 인사권자(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었다”며 “이미 신뢰를 잃은 것이 확인된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항기념일(3월29일) 행사와 4월 공직자 경영평가가 마무리되면 이른 시일 내에 (사장직)업무를 종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2일 임용된 김 사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 들어 사퇴 압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또 최근 인천공항 항공기로 권총탄이 반입된 문제 등으로 김 사장에 대한 경질 얘기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내년 2월1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