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계약액 57조6000억원 보다 0.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공종별 계약액 중 토목분야(산업설비, 조경 포함)의 계약액이 1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해서다. 2019년 1분기는 철도와 전철 건설을 위한 대규모 민자사업(2건, 약 5조7000억원 규모)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토목 건설이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대규모 토목공사 계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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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시공 순위별 계약액은은 상위 1~50위 기업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가 감소했다. 그러나 51~100위 기업은 4조5000억원을 기록해 66.2% 증가했다. 101~300위 기업은 5조4000억원으로 7%늘었으며 301~1000위 기업은 5조6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그외 기업이 23조1000억원을 기록해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9%늘었다.
기업 본사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2조2000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건설공사계약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 중인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대장 기재사항을 집계·분석한 자료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가 대상이다. 통계청에서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건설 경기 동향조사상의 건설수주와의 증감 변동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조사방법과 조사대상의 차이에 기인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계상 수치는 반올림한 것이므로 세부 항목간 수치와 전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공표되는 성장률(증가율)은 원 단위 금액을 이용하여 계산한 수치로 공표된 조 원 단위의 금액으로 계산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