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연수구 선학동에 대규모 공원 조성…인천시, 무주골파크와 협약

이종일 기자I 2018.10.19 10:28:11

2022년까지 8만5000㎡ 규모 공원 조성
무주골파크, 사업비 전액 2690억원 투입
"장기미집행 공원사업 추진…예산 절감"

인천 선학동 무주골 공원 종합계획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연수구 선학동 무주골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무주골파크㈜와 ‘무주골 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은 민간공원추진자가 해당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할 경우 남은 부지에 주택 등 비공원시설을 설치하게 허용한다.

시는 무주골파크의 투자를 통해 오랫동안 미집행한 무주골 공원부지에 녹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비공원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한다.

협약에 따라 무주골파크는 2022년까지 2690억원을 투입해 8만50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3만5000㎡ 부지에 공동주택 886가구를 짓는다.

앞서 인천시는 2015년 제안서 접수 공고를 시작으로 무주골 특례사업을 추진했고 공원조성계획, 비공원시설계획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3년 만에 사업을 확정했다. 인천시 도시공원 특례사업의 첫 시행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시 공원조성 사업비 4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도시계획시설 결정 뒤 70년 이상 미집행된 공원 민원도 해소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