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8% 인상되는 공무원 보수를 담은 ‘2015년 공무원봉급표’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다른 항목들도 눈길을 모은다.
지난달 30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 보수 3.8%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2억504만6000원, 국무총리 1억5896만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2026만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공무원 보수 3.8% 인상소식에 발맞춰 기존 봉급표에 해당 수치를 반영한 ‘2015 공무원봉급표’가 공개돼 뜨거운 이슈를 모았다. 2015년 공무원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4249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공무원봉급표와 함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정부의 여비 및 숙박비 상향 지원 방침이다.
정부는 국외 숙박비를 열악한 지역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광역시 6만원’으로 올리고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사 봉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이 일반직 공무원 등과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