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4일 오후 2시부터 위기경보 ''경계''→''심각''
서해 중남부 연안 및 내만 저수온 경보
비상본부대책 운영 돌입, 수온 변동상황 지속 감시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최근 지속된 한파로 인해 26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남해 연안, 남해 내만 등에 저수온 주의보 등을 발표하고 저수온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 (자료=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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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전남 남해 연안(인전남 해남군 송평항~전남 해남군 땅끝, 전남 고흥군 취도~전남 고흥군 외매물도) △남해 내만(전남 여자만)에 저수온 주의보를 내렸다. △서해 중남부 연안(인천 옹진군 백령도~충남 태안군 신진도, 전북 군산시 신시도~전북 부안군 격포항)△서해 내만(충남 가로림만,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에는 저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저수온 위기 경보는 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이 4개 이상일때 ‘경계’에 해당하며, 주의보 해역이 15개 이상일 땐 ‘심각’ 단계로 상향된다. 이날 14시부터 추가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된 만큼 해수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저수온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가 되면 해수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특보 발표 해역과 그 인근 해역의 수온 변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정보를 전달하고, 향후 특보 변경 및 확대 발표사항도 알린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한파가 지속되며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