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박명제 치과 전문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3년 복지상을 제정,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를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복지자원봉사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에 걸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씩) 등 총 10명(단체)을 선정했다.
지난 1995년부터 수년간 복지관에서 주 1회 지역주민 무료 치과진료와 결식아동 예방진료를 했으며, 고가의 치료비용으로 치료를 포기한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치료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진료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언어 장벽으로 치과 치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과 결식아동의 충치치료 및 예방진료에도 힘을 쏟으며 이웃의 치과 주치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에서도 이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복지상 시상식은 이날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5회 2014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진행되며,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애인의 구강관리를 책임져 온 ‘이웃사랑 치과봉사회’가 자원봉사자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후원자 분야와 복지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HSBC은행 서울지점(단체)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에 근무 중인 이세형씨가 각각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