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7개국은 2023년 5월 공급을 조여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 수요의 1~2%에 해당하는 하루 165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를 되돌리기 시작했고,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이후로는 누적 100만배럴가량 쿼터를 늘렸다. 이번에 증산이 확정되면 3년 넘게 이어진 이 감산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다.
다만 문서상 증산과 실제 생산은 따로 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사실상 이어지면서 생산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7개국의 지난 6월 생산량 합계는 하루 2290만배럴로, 충돌 이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하면 630만배럴 넘게 줄었다. 쿼터와 견줘도 약 750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해지자 사우디는 수출 물량 상당수를 홍해 쪽으로 돌렸는데, 이 우회로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와 관련된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국제 유가는 지난 4월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초 7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널뛰기를 거듭해 왔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을 담은 합의의 틀에 도달했다며 대이란 공격 계획을 취소한 직후 열린다. 봉쇄가 실제로 풀릴 경우 쿼터와 실제 생산 사이의 750만배럴 격차가 어떻게 메워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OPEC+에 남은 감산은 2022년 시작한 하루 200만배럴 규모의 협조 감산이다. 원칙적으로 모든 참가국이 함께하는 조치로, 현재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연말로 갈수록 이를 어떻게 할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등은 생산 쿼터를 대폭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단독] '비공개' 각서 쓴 코인 과세고시 자문단, 24일 극비 시동](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1100005t.jpg)


![용산 공원에 왜 아파트를?…주민 반발 등 난관 가득[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00135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