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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코리아, 작년 K셀러 주문 63% 늘어…뷰티 77% 성장

김정유 기자I 2025.01.31 09:41:3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쇼피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판매자(K셀러) 주문 건수가 전년대비 63%, 매출액이 44%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뷰티(화장품)를 필두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K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점과 베트남, 태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위 5개 인기 카테고리는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 모바일 악세서리, 식품 등으로 나타났다.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주문 건수가 7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세트 제품류는 87%,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주문량은 81% 늘었다. 화장 도구 주문 건수도 70% 늘어나는 등 뷰티 내 다양한 품목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취미 카테고리는 K팝과 K드라마 굿즈(상품) 주문이 전년대비 40% 늘었다. 이어 헬스 카테고리에선 개인 위생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각각 60%, 21%의 성장세를 보였다. 식품 부문에선 과자류(27%)와 조미료(32%)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같은 기간 패션 카테고리에선 여성 속옷과 여성 상의 주문 건수가 각각 389%, 211%씩 늘었다. 대표적으로 코자의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의 ‘츄비백’이 대만과 태국에서 매출액 및 주문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다.

시장별 성과를 보면 2023년에 이어 지난해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전년대비 주문 건수가 134% 증가했고, 싱가포르도 58%의 성장세를 보였다. 태국의 경우 성장률이 182%에 달하며 K셀러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시장별 풀필먼트 서비스(FBS)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FBS를 통해 배송되는 K제품 비중이 31%까지 올랐다. 이어 필리핀(26%), 태국(26%), 싱가포르(23%) 순이었다.

신규 셀러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 ‘썸바이비’, ‘토리든’, ‘달바’ 등은 상위 셀러 자리를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다. 신규 브랜드의 경우 ‘파파레서피’, ‘잉가’ 브랜드를 보유한 ‘코스토리’의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2071% 폭증했다. 또한 ‘VT코스메틱’(586%), ‘스킨푸드’(561%), ‘비플레인’(408%) 등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큰 베트남과 태국 시장을 필두로 풀필먼트 중심의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숏폼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을 확장시켜 올해 ‘베트남, 태국 시장 매출 성장률 300% 달성, 뷰티 카테고리 100% 성장’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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