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로드쇼’는 2016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온 행사다. 그간 영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개최했다. 대만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뮤지컬 관계자 130여 명을 비롯한 총 8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5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K-뮤지컬 국제마켓’의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은 할리퀸 크리에이션즈의 ‘장수탕 선녀님’, 네오의 ‘더 라스트맨’, 컴퍼니 비의 ‘카페인’, 우리별 이야기의 ‘야구왕, 마린스!’, 낭만바리케이트의 ‘유진과 유진’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뮤지컬 산업 포럼과 창작자 워크숍도 이뤄진다. 포럼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쇼케이스 참가 5개 작품의 프로듀서가 K뮤지컬 해외 진출 전략 및 정부 지원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과 대만의 뮤지컬 산업 교류 방향을 탐색한다. 가족 뮤지컬과 중소규모 뮤지컬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개최하는 창작자 워크숍에서는 쇼케이스 참가 작품의 창작진이 작품 개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베이’는 사전 등록을 통해 대만 뮤지컬 전문가 및 일반 관객 모집을 진행했으며 준비된 좌석은 티켓 오픈 당일 사전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