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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사의 DX부문 북미 총괄 판매법인 SEA와 DS부문 북미 반도체판매법인 SSI는 최근 비영리 구호단체 해비타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LA 지역사회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전자 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LA 지역사회는 20일 넘게 이어진 산불로 전소된 약 1만2000채의 주택 등에서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최대한 빨리 집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지만, 잔해 정리에만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복구 작업은 예상보다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비타트를 통해 가정에서 쓰이는 필수 가전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을 우선해 지역사회 재건을 도울 계획이다. 또 LA 통합교육구(LAUSD)와 협력해 학교의 학생과 교사에게 PC, 태블릿 등 교육 기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큰 피해를 입은 50만명 이상 학생들에게 이를 제공할 것”이라며 “LA 통합교육구가 계속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해비타트 관계자는 “이 정도의 대규모 산불 이후 회복하는 것은 기나긴 여정”이라며 “필수적인 자원을 지원해준 삼성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