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직원식당에 AI 푸드 스캐너를 시범 도입하고, 잔반 제로 캠페인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AI 푸드 스캐너는 퇴식구에서 식판을 스캔해 잔반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센서를 통해 이미지와 부피를 인식하여 측정하는 비접촉식 스캔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잔반 측정이 가능하다.
잔반량을 모니터링해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정 조리량을 예측하고 직원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구성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배식대와 조리실에도 스캐너를 설치해 잔식량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재료 발주량을 조절, 식당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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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연말까지 서울시청 직원식당 AI 푸드 스캐너 시범 운영 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분석해 사업소 및 자치구 직원식당에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채식 소비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직원식당에서 2013년 5월부터 주 1회(매주 금) ‘지구를 위한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채식을 선택하여 식사할 수 있도록 샐러드바도 운영하고 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직원식당은 하루 평균 2000~3000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대규모 집단급식소인만큼 음식물쓰레기 감량, 채식 소비 장려 등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푸드 스캐너 시범 도입, 대체육 샌드위치 제공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