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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선정,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 춘천 남산면의 굴참나무 숲 △강원 영월 영월읍의 태화산 경관 숲 △경북 영양 수비면의 자작나무 숲 △충북 충주 산척면의 오청산 소나무 숲 △전북 고창 고창읍의 문수산 편백 숲 등 5곳이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나다.
영월 태화산 경관 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삼면이 남한강에 에워싸여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숲이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충주 오청산 소나무 숲은 천연림 소나무의 집단 생육지로서 오청산 경제림단지로 지정 관리 중이다.
인근 천등산과 지등산, 인등산과 송강저수지 등의 관광기반이 양호하며, 임도 시설을 활용해 도보여행과 산악자전거 등의 산악레포츠 적지이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은 생장이 우수한 편백나무 집단 조림지로서 편백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로 발굴하고, 산촌의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숲에서의 휴식을 권한다”면서 “국유림 명품숲을 산촌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