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애인과 노숙인, 독거노인 등 문화 소외계층 50여명을 초청하여 ‘2014년 이웃 사랑,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일 본부 대강당에서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는 공단 직원들로 구성한 7개 팀을 비롯해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김완혁군이 소속된 비보이팀 ‘팁 크루(Tip Crew)’ 등이 참가해 의의를 더했다. 공단을 퇴직한 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던 스파테노 김대성 씨와 걸그룹 플래쉬(FLASHE) 등도 출연했다. 개그맨 이재성은 3년째 나눔 콘서트 사회를 맡았다.
나눔 콘서트에 3년째 함께한 서대문 여성노숙인 쉼터의 서정환 센터장은 “매년 잊지 않고 초청해서 감사하다”라며 “기부 덕분에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단은 나눔 콘서트 티켓 판매금 1000만원을 불우 보호시설 5곳에 기증했다. 콘서트 참가자도 출연료 800만원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