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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장남이 2014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사유가 ‘질병’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체류 당시 아들이 특정 질병으로 인해 2주간 입원했고, 한국에 돌아와 해당 질병에 대한 병사용 진단서를 받아 면제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미국에서 입원은 아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기인한 것이고,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사안을 아들의 질병으로 다 덮으려 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거짓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특히 입원 사유인 질병에 대해서도 사실 그대로 설명드렸다. 질병과 관련하여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질병명이 적시되어 있으며, 후보자가 밝힌 입원사유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이나 인사청문회의 취지에 따라 의원님들께 제출한 모든 자료는 가림처리 없이 그대로 제출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당사자인 아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데 대해 아버지로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자식이 부모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는 점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